과거 2 파일

알레시아는 사진 더미를 빠르게 넘겨보았다. 손가락이 점점 빨라지면서 매 사진마다 그녀의 숨이 가슴 속에서 조여들었다.

하나. 둘. 셋.

그녀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고, 목구멍에서 부글거리는 분노가 불신과 함께 피어올랐다.

넷. 다섯. 여섯.

마지막 두 장의 사진을 쥔 그녀의 손이 떨렸다.

일곱. 여덟.

마지막 사진도 다른 것들과 다를 바 없었다. 같은 얼굴, 같은 섬세한 이목구비, 같은 부드러운 표정이지만 다른 스타일.

발렌티나.

알레시아의 위장이 뒤틀렸고, 무릎 위에 흩어진 사진들을 내려다보는 동안 그녀의 시야가 가장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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